영화 고스트랜드는 처음부터 끝까지 숨이 턱 막히는 불쾌한 긴장감으로 꽉 채워진 작품이었어요. 호러 영화지만 단순한 놀라움보다는 심리적인 충격과 트라우마를 중심에 두고 있어서, 보면서 계속 불편하고 긴장되더라고요.
유산으로 받은 외딴 저택에서 모녀가 겪는 끔찍한 사건, 그리고 그 후의 이야기까지 이어지면서 _현실과 환상_이 뒤섞여 헷갈릴 정도로 전개가 독특했어요. 무서운 장면보다 정서적인 공포와 상처가 주는 충격이 더 강하게 남았던 것 같아요.
잔혹한 묘사가 많고 불편한 설정이 있어서 호불호는 확실히 갈릴 영화지만, 저한테는 한동안 머릿속에서 잊히지 않을 만큼 강한 인상을 남겼던 작품이었어요. 진짜 호러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였어요.